步由心生, 걸음걸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평생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비법[면접,대화] 본문
면접관은 어떤 구직자를 만났을 때 당황스러울까요?
면접관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 1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2.2%가 면접에 왜 왔는지 의아해 할 정도로 입사 의지가 없어 보이는 면접자를 볼 때 당황스럽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49.1%는 회사에 꼭 입사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히는 지원자에게 호감이 간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말해, 회사에 입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입사하고 싶지 않은 회사에 방문하여 면접을 보는 구직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면접관들은 왜 면접을 보는 구직자에게 입사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할까요?
책<거인의 말>입니다.
<거인의 말>은 이에 대해 면접 당시 구직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짚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열섬히 노력하여", "다양한 경험을 살려" 모두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말이지만 취업 컨설턴트들이 누누이 강조하는 금기거입니다.
너무 흔하고 모호한 표현이라 듣는 사람을 안개 속으로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마치 하얀 도화지에 하얀 물감으로 색칠하듯 상대의 마음 속에 아무 것도 남기지 못하는 말들입니다.
그렇다면 면접관들의 마음에 "나"라는 사람을 남기라면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좋을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상투적인 단어들이 듣는 이의 마음 속에 아무 것도 남지 못했다면 반대로 그림을 그리듯 말하여 듣는 이의 마음에 그림을 그리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인종 차별이 없어지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라는 문장보다는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흑인 소년소녀들과 백인 소년소녀들이 형제자매처럼 손을 맞잡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마틴 루터킹의 연설문 문장이 더 호소력 짙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첫 번째 문장과 달리 두 번째 문장은 문장을 읽는 것 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얼굴 색이 다른 소년 소녀들이 깍지 끼며 손을 맞잡고 있는 장면을 떠오르게 합니다.
특별한 어휘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문장은 심장을 파고드는 면모가 있습니다.
일단 마음에 그림이 그려지고 나면 그림은 지울 수 없는 문신처럼 기억 속에 새겨집니다.
앞서 말씀 드린거처럼 말을 잘하고 싶다면 여러분은 먼저 머릿속에 여러분이 말하고자 하는 장면을 저장시켜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고, 느끼고 있는 것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 속에 저장된 장면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람이나 인형 혹은 벽을 앞에 두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고 인상 깊은 장면을 구체적으로 떠올리며 설명하면 됩니다.
"변화하고 싶은 의지는 있지만 방향을 잡을 수 없어 슬퍼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의 등으 ㄹ밀어주던 그 날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의 등을 밀어 주고 싶어 귀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듣는 이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명품 언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명품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쓰다 보면 안 쓰던 근육을 쓸 수 있듯, 연습하면 생생한 말하기가 가능해지고 그러면 어느 순간 당신도 면접관의 마음 속에 모두의 마음 속에 그림을 그리는 거인의 말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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