步由心生, 걸음걸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독서, 자랑만 하는 사람들의 최후 본문
"감정을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sky캐슬 드라마 대사 인용-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을 마주할 때 여러분은 어떻게 방어하나요?
30년 경력의 심리치료 전문가, 조지프 버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기 어려운 욕구, 차마 인정할 수 없는 분노, 악의적인 시기와 질투, 파괴적인 수치심. 사람들이 이러한 감정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즉 심리적 방어기제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심리적 방어기제를 사용하여 고통을 회피합니다. 심리적 방어기제는 인생의 고통을 감당하는 데 도움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용하면 유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가 그 자체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삼리적 방어기제가 더 이상 나를 보호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고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심리적 방어기제를 잘못 이용하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주변에서 틈만 나면 자기 자랑을 하며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데이비드 또한 온라인에서 자신을 끝도 없이 포장하면서 현실의 고통을 회피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지독히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더 데이비드는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을 간절히 원하면서도 어떤 관계도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다가 버려지기를 반복했던 데이비드는 인터넷 채팅방을 발견합니다.
온라인의 데이비드는 젊고 잘생겼으며 화려한 경력에 좋은 차를 몰며 자기 집을 갖고 있는 모든 걸 다 가진 남자였습니다. 온라인 속 데이비드는 타인과 대화를 나누면서 만날 약속까지 잡지만 결국 막판에는 연락을 끊어 버리거나 수치스러운 고백을 하며 꽁무니를 빼버립니다.
데이비드 같은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결핍을 겪은 사람들입니다.
이 때 결핍은 감정기복이 심하고 불안정한 부모 밑에서 자라 본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생기거나 완벽주의자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자존감이 낮아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학대를 받거나 트라우마가 생긴 사람은 본인에게 내적 결함이 있다고 느끼며 결국 수치심까지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일든은 수치심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심리적 방어기제로 나르시시즘을 사용합니다.
무의식 중에 자신을 추하고 무기치한 존재로 느끼기 때문에 겉으로는 자기 자신을 포장하며 남들의 관심과 존경을 받으려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부, 성공, 인기, 교양등에서 이상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무의식 어딘가에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수치심 가득한 자아가 있습니다.
데이비드처럼 방어기제 때문에 오히려 고통을 겪는다면 그 방어기제를 해체해야 합니다.
방어기제를 해체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자존감까지 높인 스탠의 사례가 있습니다. 스탠 또한 인생의 대부분을 견딜 수 없는 수치심에 시달리면서 남탓하기 방어기제에 의존했습니다. 가정 형편이 기울었지만 아내에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본인에게 수치심을 느낀 스탠은 오히려 모든 것을 아내 탓으로 돌리며 화를 냈습니다.
본인이 현재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대신 아내를 비난하며 본인을 방어하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이후 스탠은 꾸준한 심리 상담을 통해 본인의 수치심과 방어기제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탠이 아내 탓을 하던 방어기제를 해체하고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자 아내 또한 스탠을 이해해 주었고 부부의 미래에 대한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내를 탓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심을 피했던 스탠은 방어기제를 해체하고 수치심을 마주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방어적이기 보다는 건설적으로 비난보다는 공감하며 문제를 해결한 스탠의 자존감 또한 높아졌습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사람은 누구나 벙어적으로 변합니다. 누가 지적하기 전에 먼저 불같이 화를 내고 충격적인 일을 겪고도 이상할 정도로 태연하게 굴곤 합니다.
자신에게 결점이 있다는 수치심이나 고통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순간의 상처는 피했더라도 지금 회피한 감정이 나중에 고통이 되어 나타나기 전에 자신의 방어기제를 돌아봐야 합니다.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말했습니다.
"표현하지 않는 감정은 절대 죽지 않는다. 산 채로 묻혀서 나중에 더 추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나 자신 또한 스스로에 대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포기할 건 포기하고,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을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숨어버린 나에게> 자존감 책 중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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