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步由心生, 걸음걸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반 아이 중 몇 명을 유독 예뻐했습니다. 수업 시간엔 항상 그 아이들에게만 질문했고 늘 그 아이들을 칭찬했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나는 주인공 옆에 앉아있는 엑스트라 같은 존재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선생님은 촌지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선생님이 한 학생의 어머니를 불렀는데, 그 분이 빈손으로 찾아가자 면박을 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몇 명 아이들을 예뻐했던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아이들은 어른도 잘못할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했습니다. 그저 "내가 주인공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은 꽤 오래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 세상엔 참 나쁜 인간도 한심한 인간도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어린 시절 우리 내면에 상..

커튼 코베인은 말했습니다.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느니 차라리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미움받겠다." 여러분은 이 말에 동의하시나요? 애매한 나이에 애매한 경력과 애매한 실력, 초라하고 부족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 어쩌다 나는 이렇게 애매한 어른으로 자라버렸을까? 고민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누군가에게 물어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던 이 의문의 간단한 결론은, 결국 우린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나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면 된다는 것입니다. 냉당함 세상에서, 잘못한 것도 없이 스스로를 질책해야 했던 모든 분들에게 나로써 당당히 살아가는 것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안할려 합니다. 1. 단단한 자존감을 다질 것 세상의 기준과 평가에 상관없이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