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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글쓰기 재료와 주제를 찾는 법

14분 전 2019. 4. 21. 17:00

글쓰기, 잘못쓰고 있는 거 같으며 막막한 이유

글을 써보려고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으면 항상 생각한다.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하는 거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 이것저것 끼적여 보다가


어김없이 썼던 글을 삭제하게 된다.


텅 빈 화면이 두렵게 느껴지며 잡아먹을 듯 위협을 주는 거 같다.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나면 의욕은 식어버리고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뭘 써야 좋을 지하라도 모르겠어! 이런 경험을 겪으신 분들이 있다.

과연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노트를 먼저 준비하는 것이다. 그리고 평소에 쓰고 싶은 주제가 떠오를 때마다 적어 놓는 것이다.

한 줄짜리 짧은 글일지라도


이처럼 목록을 만들어 보는 일은 글쓰기 훈련에서 아주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은 일상생활 속에 있는 글쓰기의 재료들을 찾아내는 훈련이 될 뿐 아니라 글쓰기가 바로 당신의 인생과 그 인생의 재료들과의 관계에서 탄생하는 산물임을 깨닫게 한다


이런 식으로 삶의 재료를 삭혀서 퇴비로 만드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다.


그럼 지금부터 글쓰기 목록을 만드는 7가지 방법을 알아 보자

 

7가지 창조적은 글쓰기,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방법


첫번째 방 창문을 뚫고 들어오는 빛의 성질에 대하여 써보자.

글을 쓰는 시각이 낮이건 밤이건 방에 커튼이 쳐져 있건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써 내려가 보자 어떻게 쓸까 봐 겁내지 말고 용기 있게 무작정 뛰어드는 것이다.


두번째 기억이 난다는 문장으로 시작해보자.

아주 사소한 기억이라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모두 적어본다. 그러다가 중요한 기억이나 선명한 기억이 떠오른다.바로 그것을 구체적으로 적어 내려간다. 1분 전에 일어났던 일이건 1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건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닌 모든 것이 당신의 쓰기 행위를 통하여 기억으로 다시 살아나게 만들어라.


세번째 아주 강력한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을 아주 사랑하는 것처럼 적어 보자.최대한 아주 좋아하는 것처럼 생각을 확장시켜야 한다. 다음에는 같은 것을 두고 싫어하는 시각으로 새롭게 써 보자

마지막으로 완전히 중립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다시 글을 써 보라


네번째 한 가지 색 예시로 파란색을 생각하며 외부로 나가 15분 동안 주위를 돌아 다녀보자.

돌아다니며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서 파란색을 발견할 수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자. 그러고 나서 노트를 펼치고 관찰한 것에 대해 15분 동안 적어 보라.


다섯번째 오늘 아침 당신의 모습을 적어 보자.

아침 식사로 뭘 먹었는지 잠에서 깨어날 때 기분이 어땠는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는 길에 무엇을 보았는지 등, 가능한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다. 긴장을 풀고 아침을 구성하는 모든 세부 사항을 하나씩 건드려 보는 것이다.


여섯번째 당신이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를 시각화시켜 보자.

눈에 보이는 풍경이 당신의 방 한쪽일 수도 있고 여름에 앉자 쉬던 카페일 수도 있고 바다일 수도 있다.

그 어디라도 좋다. 어떤 색으로 채워져 있는가? 무슨 소리가 들려오는가? 어떤 냄새가 나는가?

당신이 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마치 그 장소에 와있다는 느낌을 들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한다.


일곱번째 시집 한 권을 꺼낸다. 마음에 드는 한 줄을 골라 적은 다음 거기서부터 계속 이어서 글을 써 보자.

골라 낸 구절이 명언일수록 무척 높은 수준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다. 쓰다가 막히면 첫 줄을 다시 쓴 다음 새로 이어서 쓰면 되는데 이때 좀 전의 썼던 글과 완전히 방향이 다른 시각으로 써야 한다.

지금 당장 자신만의 글쓰기 재료와 주제를 목록으로 정리해 보라.


글 쓰기 훈련에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는 책을 인용하였는데 글쓰기 도서 중 자주 나오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저자는 나탈리 골드버그로 소개는 아래와 같습니다.


나탈리 골드버그

1948년 출생. 전 세계에 글쓰기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자 시인이며 소설가다. 오랜 세월 동안 동양적인 가치를 체험하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글 속에 담아냄으로써 글쓰기를 갈망하는 독자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작가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써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때로는 강철처럼 단단하게 때로는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등을 두드리며 '머뭇거리지 말고 펜을 들라'고 독려하는 글을 써왔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이 그녀의 수업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이 책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들이 인기 도서가 되었다. '오프라 윈프리 쇼' 에서 그녀의 집필과 강의, 명상 등 인생 전반에 대해 동행취재 하였으며 2006년에는 밥 딜런의 생애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Tangled Up in Bob'의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된 'Writing Down the Bones'를 비롯하여 'Old Friend From Far Away', 'Banana Rose' 등이 있다. 출처 [예스24 제공]

 


이제까지 잘못된 글쓰기를 지적하는 책이 많이 출판됐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잘못된 글쓰기가 아닌 글쓰기에 가장 중요한 글을 창조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고 있고 좋은 글쓰기 이전에 가장 기초가 되는 주제를 쉽게 잡는 법에 대하여 이끌어주고 키워주는 책인 거 같습니다.

작가나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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